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 "MS가 오픈AI 통제? 옳지 않다"…머스크 반박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17 08:08
수정2023.05.17 08:13
[MS CEO 사티아 나델라 (사진=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6일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통제하고 있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나델라 CEO는 이날 방송된 CNBC 앤드루 로스 소킨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주장에 대해 "사실 틀렸다"고 말하고 "나는 머스크와 그가 하는 모든 것을 존중하지만, 그것(그의 발언)은 사실 옳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17일 미국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 인터뷰에서 오픈AI의 챗GPT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는 데 당시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오픈AI)을 만들기 위해 정말 큰 노력을 쏟았는데, 내가 손을 떼자 그들은 소스를 폐쇄했고 분명히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이 회사를 창립했다가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그들은 사실 MS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MS가 직접적인 지배는 아니더라도 매우 강한 발언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나델라 CEO는 "오픈AI는 비영리 이사회에 의해 통제되는 그들의 사명에 기초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픈AI를 지배하지 못하는 지분을 갖고 있으며, 오픈AI와 훌륭한 상업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지난 1월 오픈AI에 수년간 100억 달러(13조4천억원)로 추정되는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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