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알고 뭉갰다면 최고 처벌"…다른 건설사도 긴장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5.16 17:45
수정2023.05.18 17:08
[앵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을 한 GS건설의 자체 점검을 믿을 수 없다며 공개 저격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고의성이 드러나면 최고 수위 처벌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안전 논란이 불거진 다른 건설사 현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에 지은 한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하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입주 예정일에도 시공을 마치지 못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1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던 이 단지는, 계단 난간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좌우로 흔들린다는 주민 불안이 잇따랐습니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 그때 들어오면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 받겠구나 (싶었죠). 지금 근처에서 월세 살고 있어요. 올라갈 때마다 텅텅 소리가 나니까 너무 불안하고, 저 위 꼭대기까지 10미터가 넘어요. 안전하다고 하지만 (난간이) 탈락됐다고 생각하면….]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한 콘크리트 옹벽 뒤를 채우는 토사 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국토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천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힐스테이트 부평) 현장에서는, 상부 단열재와 철근 간격재 설치에 대한 위반 사항도 있었고,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에서는 단열재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앞서 GS건설 시공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곳곳에서 잇따른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건설업계에 경고음을 보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명백하게 알면서도, 시스템에서 경고가 옴에도 불구하고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뭉개졌다면 저희들은 최강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이걸 돈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이 땅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GS건설은 시공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자체 점검하기로 했지만, 원 장관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일은 없다며 강한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을 한 GS건설의 자체 점검을 믿을 수 없다며 공개 저격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고의성이 드러나면 최고 수위 처벌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안전 논란이 불거진 다른 건설사 현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에 지은 한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하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입주 예정일에도 시공을 마치지 못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1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던 이 단지는, 계단 난간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좌우로 흔들린다는 주민 불안이 잇따랐습니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예정자: 그때 들어오면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 받겠구나 (싶었죠). 지금 근처에서 월세 살고 있어요. 올라갈 때마다 텅텅 소리가 나니까 너무 불안하고, 저 위 꼭대기까지 10미터가 넘어요. 안전하다고 하지만 (난간이) 탈락됐다고 생각하면….]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한 콘크리트 옹벽 뒤를 채우는 토사 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국토부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천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힐스테이트 부평) 현장에서는, 상부 단열재와 철근 간격재 설치에 대한 위반 사항도 있었고,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에서는 단열재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앞서 GS건설 시공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곳곳에서 잇따른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건설업계에 경고음을 보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명백하게 알면서도, 시스템에서 경고가 옴에도 불구하고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뭉개졌다면 저희들은 최강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이걸 돈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기업은 이 땅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GS건설은 시공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자체 점검하기로 했지만, 원 장관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일은 없다며 강한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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