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촌, 4년 만에 한식 재도전…성수동 물색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5.16 14:33
수정2023.05.16 16:26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이 4년 만에 한식 사업에 재도전 합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엔비는 최근 ‘메밀단편’이라는 상표를 특허 출원하고 개점 장소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검토 중입니다.
교촌 측은 1호점으로 식품·유통 업계가 주요 상권으로 주목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교촌 관계자는 “메밀 국수를 중심으로 한 메밀 요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엔비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2015년 초, 닭갈비 쌈요리 전문점인 '엠도씨'에 이어 2018년에는 돼지고기전문점 '숙성72'를 론칭했으나 모두 2019년에 정리했습니다.
교촌을 비롯한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포화 시장인 치킨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단 판단에 해외 진출과 함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hc는 지난 2021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한 데 이어서 지난해 11월 미국의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국내에 들여와 현재 강남과 홍대까지 2개 지점을 열었습니다. 이외에도 자체 한식브랜드 '창고43'과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비롯해 가정간편식(HMR)과 펫푸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BBQ는 미국과 캐나다 등 글로벌 치킨 사업에 공격적인 가운데 떡볶이 전문점 '올떡', 우동·돈까스 전문점 '우쿠야' 등의 가맹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교촌은 2021년 수제맥주업체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교촌치킨을 통해 ‘치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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