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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약발…1분기 아파트 실거래가 서울·세종이 높였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5.16 11:15
수정2023.05.16 13:16

[앵커]

대출 부담 완화를 둘러싼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 훈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도 하락세를 멈추고 서울 다음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안지혜 기자, 호가만 오르는 게 아니라 실제 거래가도 뛰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74% 상승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 방지용으로 올초 1.3 대책 발표한데 더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하향 안정으로 급매물이 팔려나가면서 이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월별로 봐도 올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지난 3월 3.22% 오르며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다음으로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세종시의 실거래가가 1분기 4.48% 뛰어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두 지역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47% 올랐습니다.

[앵커]

이런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인데요. 지난달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는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달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4월 전국 주택매매소비자심리지수는 107.7을 기록해 전월보다 4.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인데요.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100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100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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