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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10억"…6가구 '줍줍'에 1만4천명 몰렸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5.16 10:47
수정2023.05.16 13:56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단지 (대우건설 제공=연합뉴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최대 1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6가구 무순위 청약에 1만4천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어제(15일)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총 4개 단지에서 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만4천175명이 몰려 2천362.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별로 보면,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전용면적 84㎡ 일반공급 1가구에 4천746명이 신청했습니다.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99㎡ 일반공급 1가구에 3천926명이 신청했고,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84㎡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에 683명이 몰렸습니다.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74㎡ 일반공급 2가구에 1천961명, 84㎡ 일반공급 1가구에 2천859명이 신청했습니다.

이 단지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4㎡ 7억4천953만원, 84㎡ 7억9천390만∼8억2천179만원, 99㎡ 9억4천780만원 수준입니다.

주변에 있는 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84㎡가 올해 3∼4월 13억∼14억원대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청약 부적격이나 계약 취소에 따라 발생한 잔여 물량입니다.

완화된 무순위 청약 요건이 적용되지 않아 의무 거주 기간 5년에 현재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지만, 분양가가 3년 전 수준이라 시세 차익 기대감에 수분양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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