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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전기·가스요금 月7450원 더…檢, 빗썸·업비트 압수수색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5.16 05:56
수정2023.05.16 08:12

오늘(16일)부터 전기·가스요금이 오릅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7450원을 더 내야 합니다. 그밖에 국내 경제 소식까지, 류정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인상된 전기·가스요금 오늘부터 적용되죠?
그렇습니다.

어제(1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했죠.

오늘부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메가줄당 1.04원 오릅니다.
4인 가구 평균 사용량으로 계산해 보면 전기료는 한 달에 3020원, 가스요금은 4431원 더 내야 합니다.

다만 정부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해선 평균 사용량까지 요금 인상을 1년 유예할 방침입니다.

에너지 가격 인상은 우리 산업계에도 부담일 텐데 올 1분기 반도체 기업들 상황이 좋지 않다고요?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가 크게 늘었는데요.
삼성전자의 지난 3월 말 기준 재고자산은 54조원을 웃돌았습니다.

1년 전보다 6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반도체 사업부인 DS부문의 재고가 32조원에 달하면서 가장 많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도 1년 전보다 약 7조원 증가해 17조원을 넘겼습니다.

두 회사의 재고자산만 단순 합산해도 71조원에 달하는 건데 반도체 업황 부진 타격을 그대로 받는 모습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윤석열 대통령이 주거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고요?
윤 대통령은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부동산 시장 상황과 연착륙 방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주택 정책을 시장 원리에 따라 정상화하면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서민 등 주거 약자의 부담을 완화할 방안도 강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같은 날 경북 울진군에서는 윤 대통령 공약이었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재개됐습니다.

해당 원전은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었는데 이번 정부 들어 다시 부활한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두고 "원전 생태계가 완전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끝으로 검찰이 어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압수수색을 나갔다고요?
그렇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여러 가상화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선데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빗썸과 업비트에 압수수색을 나가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범죄 수익 은닉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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