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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루이비통 반지 팔아요"…10억원 짝퉁 만든 일당 잡혔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5.15 15:35
수정2023.05.15 21:43

[특허청이 압수한 짝퉁 귀금속 사진 (사진=특허청)]

10억원 상당의 샤넬·루이비통 등 '짝퉁' 귀금속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잡혔습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오늘(15일) 서울 종로에서 위조 귀금속을 제조‧유통한 A씨와 이를 유통‧판매한 도소매업자 B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표경찰은 위조 귀금속, 귀금속 제조에 사용된 거푸집 등 29종 475점도 압수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 종로구에서 귀금속 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티파니앤코·루이뷔통·구찌·샤넬 등 해외 유명 상표가 부착된 목걸이·반지 등 위조 귀금속 737점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737점은 정품가액으로는 10억원 상당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소매업자인 B씨는 같은 기간 A씨가 제조한 위조 귀금속을 종로 귀금속 거리 상가에서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위조 귀금속에 본인들만 식별할 수 있는 코드를 넣고 일대 도소매점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홍보하고 영업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상표경찰은 이런 첩보를 입수한 뒤 반년 이상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위조 귀금속을 제조하는 데 쓴 거푸집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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