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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6천원, 3.3㎡당 3천64만3천800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전달(㎡당 928만원)보다 0.1% 오른 것입니다. 지난해 4월(㎡당 977만1천원)과 비교하면 5% 하락했습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5월(2천821만5천원)부터 2천만원대로 떨어진 후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연속 3천만원을 밑돌았습니다. 올해 1월 3천만원대로 다시 올라선 뒤 4개월 연속 3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됩니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06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 전달보다 1.5% 상승했습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99만원으로 1년 전보다 9.6%, 전달보다 0.8% 올랐습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천666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8.8% 올랐고 전달보다 0.8% 상승했습니다. 기타 지방도 1천320만원으로 1년 새 14.5%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9천243가구로 전년 동월(1만622가구)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4천753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1천423가구, 기타 지방은 3천67가구가 새로 분양됐습니다.

한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16% 상승했고, 올해는 이달까지 11.7% 뛰었습니다. 2020년(0.7%)과 2021년(-6.0%)에는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여 분양가 통제를 받으면서 하락·보합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