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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임박…간호사, 집단행동 예고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15 11:15
수정2023.05.15 11:54

[앵커] 

정부와 여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한 가운데, 이르면 내일(16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면 이제는 의사들이 아니라 간호사들이 대거 반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일단 내일이 예상되는 디데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어제(14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고위 당정 인사들은 간호사 처우 개선은 간호법 제정안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간호법이 의료 종사자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만일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후 두번째가 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간호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가, 우려가 되는데요. 

[기자] 

대한간호협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단체 행동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국민의 생명에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투쟁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겁니다. 

지난 8일 간호협회는 전 회원 대상 '간호사 단체행동'에 대한 의견 조사를 나선 가운데, 오늘(15일) 오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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