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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갈 길'…한화 김동선도 큰 형 '선점' 와인 참전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15 11:15
수정2023.05.15 19:05

[앵커]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맡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와인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재벌이 사업 벌이는 게 당연합니다만, 와인 사업은 장남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에서 지난해 먼저 시작했습니다. 

형제간 '와인 경쟁'이 벌어지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한화갤러리아도 와인 사업에 뛰어드는군요?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1일 100%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와인 유통을 비롯해 와인잔 수출입에도 나설 계획인데요.

지난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하며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독립경영에 나선 이후 식품·외식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다음달에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 론칭을 앞두고 있고 하반기에는 스페인산 이베리코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형인 김동관 부회장이 맡고 있는 한화솔루션도 와이너리를 인수했었죠? 

[기자]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법인을 통해 455억원가량을 들여 미국 와이너리 '세븐스톤즈'를 인수했습니다. 

때문에 형제간 시너지나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한화솔루션 측은 "프리미엄 리조트 회원 등 멤버십 관리 차원에서 인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와이너리가 고품질의 와인을 소량 생산하는 곳인 만큼 국내 유통이나 판매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한화갤러리아도 한화솔루션의 와이너리와 연계 사업 가능성에는 딱 잘라 선을 그었는데요.

갤러리아 관계자 역시 "한화솔루션과는 별개의 회사"라며 "협업 계획이나 해당 와이너리 와인을 들여올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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