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인상…4인가구 월 7천400원 더 낸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15 11:15
수정2023.05.15 13:49
물가 부담에 요금 인상을 45일 동안 망설이던 당정이 오늘(15일) 드디어 2분기 전기, 가스요금 인상 폭을 확정했습니다. 4월 사용량에 소급 적용되진 않고, 내일(16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되는데요. 두 요금을 합산하면 4인 가구 기준 월 7천400원가량을 더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우 기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각각 얼마나 오릅니까?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단위당 1.04원이 오릅니다.
4인가구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은 약 3천원 증가하고 가스요금은 약 4천400원 오르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2021년부터 누적된 한전의 적자가 약 45조원에 달하고 또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분기 기준 11조6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는데요.
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평균 사용량까지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인상만으로 공기업 적자를 털어낼 수가 없다는 거잖아요?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큽니다.
쌓인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한전은 킬로와트시당 약 51원 인상을, 가스공사는 단위당 39원 인상을 촉구한 바 있는데요.
이번 인상을 포함해 올해 전기요금은 21원, 가스요금은 1원 올라 요구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연내 요금 추가 인상은) 에너지 가격 동향이라든지 한전과 가스공사,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 그다음에 이번 재무 상황 개선 정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겠습니다.]
한전과 가스공사가 각각 25조원, 15조원의 자구책을 부랴부랴 발표했지만, 쌓인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털어낼 수 없기에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을 발표해야 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단위당 1.04원이 오릅니다.
4인가구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은 약 3천원 증가하고 가스요금은 약 4천400원 오르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2021년부터 누적된 한전의 적자가 약 45조원에 달하고 또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분기 기준 11조6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는데요.
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평균 사용량까지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인상만으로 공기업 적자를 털어낼 수가 없다는 거잖아요?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큽니다.
쌓인 적자와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한전은 킬로와트시당 약 51원 인상을, 가스공사는 단위당 39원 인상을 촉구한 바 있는데요.
이번 인상을 포함해 올해 전기요금은 21원, 가스요금은 1원 올라 요구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연내 요금 추가 인상은) 에너지 가격 동향이라든지 한전과 가스공사,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 그다음에 이번 재무 상황 개선 정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겠습니다.]
한전과 가스공사가 각각 25조원, 15조원의 자구책을 부랴부랴 발표했지만, 쌓인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털어낼 수 없기에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을 발표해야 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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