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끊겨도 결제되도록"…삼성·한은, 디지털화폐 연구 '맞손'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5.15 11:00
수정2023.05.15 11:02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이 오늘(15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인 최원준 부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CBDC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CBDC는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자산과 달리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뜻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의 2단계 사업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앙은행 최초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의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 중인 오프라인 CBDC 기술 분야를 한국이 지속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CBDC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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