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간과하면 미래불투명"…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샵 개최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5.15 08:49
수정2023.05.15 08:52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CEO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월드클래스 CEO 워크샵은 회원사 간 정보교류를 비롯해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이번 워크샵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사로는 양정훈 요즈마그룹 박사와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대표, 이해근 고려대학교 학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정부 측 대표로는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참여해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CEO들이 꼭 알아야 할 최근 경제동향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챗GPT의 트랜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양정훈 요즈마그룹코리아 박사는 AI가 스마트팩토리나 바이오 산업에 융합돼 혁신적으로 생산성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수 있다는 사례를 통해 AI와 현재 산업 간 융합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AI분야의 글로벌 투자나 M&A규모 논문이나 특허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를 근거로 "우리 기업도 생산성 향상과 경영 솔루션 제공 등에 AI를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이 여전히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격차가 커 다양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월드클래스기업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기업군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양성과 규제 완화 등 전방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번 워크샵에는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리학 강의'도 진행됐습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은 "미·중 패권경쟁과 각국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번 워크샵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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