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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벌 스토리' 美 문화행사에 녹인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5.15 06:35
수정2023.05.15 06:39

SK그룹이 '글로벌 스토리'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일환으로 대규모 예술, 한국문화 행사를 후원합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그룹 5개 멤버사(SK E&S,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는 다음달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썸머 포 더 시티'의 후원사로 참여합니다.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가 두 번째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문화예술인들이 2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는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프로그램이 추가됐습니다. 행사는 오는 7월 19∼23일 열립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시무용단의 '일무'(佾舞) 공연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참여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 인류 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고 SK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록펠러 센터에서 동시대 한국미술을 소개하는 전시가 개최됩니다. 영화감독 박찬욱의 사진을 비롯해 문성식, 박진아, 이희준, 정하슬린, 정현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이번 후원은 SK의 핵심 경영전략인 글로벌 스토리가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글로벌 스토리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경영전략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단기적으로 현지에서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미국 사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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