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소로스, '오락가락' 테슬라 지분 대거 처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15 04:28
수정2023.05.15 09:01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회사 지분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매니지먼트는 올해 1분기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 지분을 대폭 줄이고, 넷플릭스와 퀄컴 등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업계 관심은 지난해 바닥을 친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입했던 소로스가 불과 1분기 만에 다시 주식을 팔아치우며 포지션을 바꾼데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들어 가격 책정을 놓고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이며 소비자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점이 소로스의 생각을 바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미국에서만 6차례 가격을 내렸습니다. 이에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4% 늘었지만, 순익은 24% 감소했습니다. 월가에서는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후 테슬라는 반대로 다시 가격을 올리는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5일 불과 사흘 만에 일부 모델 가격을 300만원 가량 또 인상했고, 지난 11일부터 미국에서도 모델3를 제외한 전 차종의 가격을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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