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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제 '557회' 외쳐…연설문 전수분석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5.14 13:12
수정2023.05.14 13:26

[취임 1년 대통령 연설문 단어구름. (대한상의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년 동안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 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년 간 열린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총 557회 언급된 경제였다. 국민(532회)과 자유(509회)도 500번 이상 언급됐습니다.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이 사용 빈도 1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는 크게 경제와 국제관계 등 2가지 분야로 수렴됐습니다. 상위 30위권 단어를 분야별로 구분한 결과 산업(6위)과 기술(9위) 등 '경제' 연관 단어가 총 11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취임 1년 대통령 연설문 단어 언급횟수 상위 30. (대한상의 제공=연합뉴스)]

연설문에 거론된 핵심 단어는 주요 이슈와 시기에 따라 변화됐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인 작년 5∼6월에는 국정 철학과 목표인 자유와 국민이 높은 빈도를 보였고,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이상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7∼8월에는 경제와 함께 민생, 금리, 부담 등의 단어가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기술이 신년사와 부처 업무보고, 기업인과의 대화 등에 자주 언급됐고, 3∼5월에는 방일, 방미의 영향으로 한일, 일본, 한미, 미국 등의 단어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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