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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마지막 경청회서도 입장 차 좁히지 못해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13 17:37
수정2023.05.13 18:12

[자료=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는 마지막 경청회에서도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열린 제2공항 4차 도민 경청회는 도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제주시 동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나온 찬반 입장은 기존 주장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반대 측은 제2공항 예정지 조류 충돌 위험성과 용암동굴 존재 가능성, 숨골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항공 수요 예측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찬성 측은 제2공항 건설을 통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으며, 현재 제주공항 포화로 인한 안전 문제와 불편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는 이날까지 총 4차례의 경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받은 서면 의견을 비롯해 이달 말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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