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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 폭락' 투자자 모집 2명도 구속영장 발부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12 21:14
수정2023.05.12 21:36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으로 지목돼 구속된 라덕연 대표의 측근 2명도 오늘(12일)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와 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를 발부했습니다.

유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라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두 사람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안 씨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씨는 라 대표의 무등록 투자자문업체 대표로 있으면서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라 대표와 측근 모집책 등 핵심 3인방이 구속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게 고액 투자 의사들을 소개해 줬다는 병원장 주 모 씨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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