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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독 덥다고 하는데"...4인 가구 월 최소 6만원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12 17:45
수정2023.05.13 18:01

[앵커] 

이르면 다음 주 결국 전기요금이 또 오릅니다. 

4인 가구 평균 소비량을 기준으로 최소한 매달 2천원가량 오르게 되는데, 인상폭이 더 커질 수 도 있습니다. 

가스요금 역시 다음 주 인상이 유력합니다. 

첫 소식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남은 건 여당의 결정입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정부 내부 이견은 긴 논의 끝에 조율됐고 여당의 재가만 남은 상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인상폭은 거의 이제 (의견이) 수렴하고 있는 중이고요. 논의는 마무리 단계이긴 한데 아직 절차나 이런 게 마무리는 안 된 상태….]

업계 안팎에서는 킬로와트시당 7원 인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실현될 경우 매달 307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라면 월 전기요금이 5만9740원으로, 지금보다 2천원 이상 오르게 됩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7원 인상안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분은 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된 다음 날부터 적용됩니다. 

당초 2분기 시작 시점이었던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 1분기에는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당 13.1원, 4인 가구 기준 4천원가량 인상했습니다. 

정부 내에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말 전에 확정돼야 하는 3분기 전기요금의 발표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가스요금 인상 여부도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됩니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인상했던 폭과 같은 메가줄당 5~6원 인상폭을 이번 분기에 모두 적용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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