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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디폴트 경고…6월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 커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12 11:15
수정2023.05.12 17:15

미국 정부의 디폴트, 말하자면 대출이 막힐 거란 경고음이 커지면서 민간 금융기관들도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이 실렸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미국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워룸 즉 '전시 상황실'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회의를 하루 3회로 늘릴 방침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IMF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와 미 의회에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둔화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3% 상승해 지난 2021년 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1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다음달 FOMC에서 금리동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즈 앤 손더스 / 찰스슈왑 수석 투자 전략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 머물고 금융 시스템 내에서 더 큰 재앙이 일어나거나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은 금리인상 중단 기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9월 금리인하 전망까지 솔솔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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