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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김익래·키움증권 주가조작 연루 의혹 열심히 찾아낼 것"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12 11:15
수정2023.05.12 13:16

[앵커] 

최근 국회에서 다루는 여러 경제 이슈 중에선 SG증권발 폭락 사태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 중 하나인데요.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어제(11일) 정무위원회에서 이번 주가폭락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집중 거론됐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의원은 '김익래 전 회장 등 주식 처분 시점이 절묘했다'라면서 이번 폭락사태 연루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양정숙 / 국회의원(비례): 서울가스,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대주주 주식 처분, 귀신도 놀랄 매도 타이밍 아닙니까? 주가조작세력과 직간접으로 연루가 돼 있지 않거나, 금융당국 조사계획 정보가 유출되지 않고서 어떻게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 수 있나요.]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김 전 회장 등 주가폭락 주식 대주주와 김 전 회장이 오너인 키움증권 역시 수사당국과 협조해 조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의원님 말대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도 다 의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당연히 이런 포인트도 잡아서 미공개정보, 내부자 정보 이용이라던가 이런 측면도 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금융위원장도 나름의 수사 의지를 밝힌 건데, 어젯밤 이번 사태의 핵심인 라덕연 대표가 구속됐죠? 

[기자] 

어제 오후 8시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라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시세 조종을 한 통정매매 혐의가 인정된다는 자료를 제출한 검찰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걸로 풀이됩니다. 

측근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여부도 오늘 오후 늦은 시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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