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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 '신세계 유니버스'엔 편의점·스타필드는 없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12 11:15
수정2023.05.12 14:48

[앵커]

요즘은 네이버, 쿠팡 등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의 유료 멤버십을 가입하는 게 특별히 이상한 일이 아니게 됐죠.

이런 가운데 신세계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다음달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합 멤버십이라기에는 빠진 곳들이 좀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신세계의 통합 멤버십에 전체 계열사가 포함되는 건 아니군요?

[기자]

이마트24나 스타필드, W컨셉 등 다수 계열사는 이번 통합 멤버십에서 제외됐습니다.

우선 온·오프라인 핵심 계열사만 하나의 유료 멤버십으로 묶었기 때문인데요.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 이마트,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옥션 등이 그 대상입니다.

신세계 측은 통합 멤버십 시나리오를 3단계로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단계가 기존 SSG닷컴과 G마켓 등 온라인 통합 멤버십이었던 '스마일클럽'이고 2단계가 이번에 선보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입니다.

추후 3단계에서 전 계열사를 포괄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통합 멤버십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따라 그 시점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앵커]

전 계열사가 포함되면 그만큼 충성고객 확보도 유리해지겠고, 그러면 2위인 쿠팡도 바빠지겠는데요?

[기자]

3단계 멤버십이 실제 론칭될 경우 고객 '락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은 약 3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에 맞서 이미 1천1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쿠팡도 '와우 멤버십' 혜택 강화에 나섰습니다.

최근 비회원에게 할인 쿠폰 제공하며 가입을 유도하는 한편, 회원들에게는 쿠팡이츠 5~10%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유통 부문 시장점유율 4.4%로 2위를 기록하며 1위인 신세계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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