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어, 금리 더 낮네'…주담대 갈아타기, 클릭만 하세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5.12 10:01
수정2023.05.12 16:16

[대환대출 인프라 구조도.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가 오는 31일부터 운영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주현 위원장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대표 등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31일 개시되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참여자인 금융사들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은 금융소비자들이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낮은 금리로 옮겨갈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현재도 대환대출 신청은 핀테크 앱 등을 통해 가능하지만, 은행 등 기존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유선연락을 통해 대환대출에 필요한 정보의 확인서류를 전달해야 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이를 금융결제원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해 대환대출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전산화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금융사와 핀테크 등 23개사에서 서비스를 할 계획입니다.
 
이들 플랫폼에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등 53개 금융사가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들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특히 중도상환 수수료와 우대금리 정보도 정확하게 제공해 금융사 간 경쟁을 통해 금리 인하 효과도 기대됩니다. 

금융위는 출시일인 31일 이전까지 인프라의 세부적인 준비상황을 계속 점검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업계와 핀테크 업계는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목적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 이익을 증진시키키 위한 것임을 명심해 달라"며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 지우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연합뉴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하나은행도 비대면 대출 한시 중단
연체율 관리 '비상' 신협, 부실정리에 1900억 추가 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