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씨젠, 코로나 엔데믹 여파…1분기 영업적자 138억원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12 09:41
수정2023.05.12 09:53

씨젠은 오늘(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38억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0.1% 줄었고, 순이익 21억원으로 98.8%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677억원 가운데 코로나19 진단시약 매출은 133억원으로 시약 매출에서의 비중은 20%로 줄었습니다. 

다만 비코로나 제품은 매출액 463억원으로,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시약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해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질환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씨젠의 호흡기 바이러스 신드로믹 PCR검사 수요가 상승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씨젠은 "앞으로 팬데믹 동안 증가한 분자진단 장비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코로나19 진단 시약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술공유사업과 미국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아임다른기사
가계 소득 늘었다는데, 왜 체감이 안될까?
'세수펑크' 기저효과에…1월 국세수입, 작년比 '3조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