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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에코프로, MSCI 8월 정기변경 편입 유력"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12 09:13
수정2023.05.12 09:15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5월 편입이 유력했던 에코프로의 편입이 불발됐습니다. 

극단적인 주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 속 8월 정기변경 때 편입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늘(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습니다. 화제를 모았던 에코프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는 8월 정기변경 때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8월 정기변경 편입 후보 종목은 에코프로와 금양"이라면서 "에코프로 편입이 유력하다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에코프로는 4월 18일로 심사기준일이 지정되면서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에 따라 편입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해당 조항으로 편입 불발된 첫 사례"라고 부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MSCI 지수는 2월·5월·8월·11월 등 1년에 총 4번의 정기변경을 실시합니다. 4번의 정기변경 중 2월, 8월은 분기 변경 5월, 11월은 반기 변경인데, 분기보다 반기 변경의 폭이 더 큰 경향을 가집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데, 해당 기업의 직전 마지막 10 영업일 기준 무작위로 하루를 선택하는 걸로 알려져 편입이 유력한 종목이 불발되는 사례가 나옵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이번 반기변경에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습니다. 반면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은 빠졌습니다.

실제 지수 반영은 5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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