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전세시장 반전 시작?…강남권 석달 새 2억 올랐다

SBS Biz
입력2023.05.12 06:54
수정2023.05.12 07:20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챗GPT 게 섰거라"…구글, AI 파상공세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25개 제품·서비스에 AI를 대거 적용하는 ‘파상공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구글은 연례 개발자 행사를 열고 강화된 AI와 관련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한국어를 도입하고 기능을 강화한 AI 챗봇 ‘바드’를 공개했는데, 조선일보가 바드와 오픈AI의 챗GPT를 비교해 보니, 최신 정보와 정확성 면에서 바드가 압도적으로 우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챗GPT는 창작 영역에서 바드보다 나은 결과를 내놨다고 합니다.

구글은 100개 이상의 언어를 학습해 언어의 미묘한 텍스트를 이해하는 새로운 초거대 언어모델 ‘팜2’도 선보였고요.

첫 폴더블폰인 인 ‘픽셀 폴드’와 태블릿, 중저가 폰인 픽셀7A도 공개했습니다.

◇ 美 상장된 中기업 '회계 결함' 알리바바 등 7곳 투명성 논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재점검한 결과 ‘심각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 회계감독위원회가 KPMG 베이징 법인과 PwC 홍콩 법인을 상대로 회계 감리를 한 결과 이들의 감사를 받은 여덟 곳의 중국 기업 중 일곱 곳의 재무제표에서 신뢰도를 입증할 수 없는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대상 기업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그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KPMG 베이징 법인과 PwC 홍콩 법인은 즉각 시청하겠다고 밝혔지만, 바이두 알리바바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요 기업은 또 한 번 회계 투명성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미 국경은 인산인해…'타이틀 42'보다 구식 이민법이 원인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시행해 온 ‘타이틀 42’ 행정명령이 11일(현지시간) 3년 만에 종료되면서 국경지대가 몰려든 이민자들로 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3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이 행정명령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에게 망명 신청을 허용하지 않고 즉시 강제 추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난 3년간 시행돼 온 엄격한 추방 정책이 종료되면서 국경을 넘으려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몰려든 이민자들을 당장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미 국토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약 66만 명이 이달 초부터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기 위해 대기 중인데요.

엘파소를 비롯해 주요 국경 도시는 일찌감치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정부는 이민자 폭증에 대비해 병력 1만 5,00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경제 규모 늘었는데 이민 쿼터제는 1990년대 수준이라며 이민법이 현 상황에 맞게 재정비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 글로벌 고급 주택값, 금융위기 이후 첫 하락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주요 도시의 고급 주택 가격이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가 발표한 ‘최고급 글로벌 도시 지수에 따르면 1분기 세계 46개 주요 도시의 고급 주택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0.4% 하락했습니다.

PGCI가 전년 대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상위 5% 고급 주택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16곳입니다.

하락률이 가장 큰 도시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으로 고급 주택 가격이 1년 전 대비 27.2% 급락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13.4%)와 스웨덴 스톡홀름(-11.0%)도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이 기간 고급 주택 가격이 9.7%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고급 주택 가격은 지난 1년 새 9% 떨어져 조사 대상 46개국 중 아홉 번째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나이트프랭크는 향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해도 글로벌 집값은 몇 분기 동안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집값이 급락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 전세시장 반전, 강남권 석달 새 2억 올랐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에서 전셋값이 반등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전세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새 0.13% 올랐고, 강남구도 10개월 반 만에 상승(0.07%)했습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84㎡ 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84㎡의 경우 전셋값이 3개월 전보다 2억 원가량 올랐습니다.

강남권 전셋값 반등은 매매 시장에 퍼진 온기 덕분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통상 전셋값은 매매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서울 매매 시장은 금리가 고점에 왔다는 인식이 퍼진 데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고요.

상대적으로 비싸진 월세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은행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고,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도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