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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디폴트 경고…JP모건은 '전시상황실' 운영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5.12 05:55
수정2023.05.12 09:04

[앵커]

미국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경제의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자칫 세계 경제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연결합니다. 

IMF에서도 우려를 내놨군요?

[기자]

줄리 코잭 국제통화기금, IMF 대변인은 현지시간 11일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잭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가 시급히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 당국은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 부문의 새로운 취약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JP모건은 디폴트 상황에 대비해 '전시 상황실'까지 마련했다고요?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패닉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디폴트 위험에 대비해 '전시 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먼 CEO는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쯤부턴 매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증액을, 공화당은 예산 삭감을 전제로 한 부채한도 상향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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