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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위기 다시 또?…팩웨스트, 예금 감소 소식에 주가 급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12 04:12
수정2023.05.12 10:10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은행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다음 타자로 지목된 팩웨스트 뱅코프가 휘청이면서 은행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에 따르면 팩웨스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5일까지 일주일 간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말 이후 총예금이 증가했다는 발표와는 다른 모습에,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 패닉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주가가 미끄러졌습니다.

이날 팩웨스트의 주가는 장중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외 또 다른 지역은행인 코메리가와 자이언스의 주가 역시 각각 5%,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튜이티의 딜런 크레머 공동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팩웨스트의 소식은 지역은행 위기와 부채 한도 협상 이슈로 인해 심리가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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