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아도 되지만…"美 항공권 비싸서 못 가요"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11 17:45
수정2023.05.11 18:24
[앵커]
일본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이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항공권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표를 끊기 어렵다는 겁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12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도, 사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준비하지 않아도 미국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급등한 미국 항공권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제 / 서울 광진구 화양동: 나이가 드니까 이제 미국도 한 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LA나 샌프란시스코 쪽. (그런데) 생각만 있고 솔직히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못 가죠. 코로나19 전과 비교해서 좀 많이 올라서.]
[백정원 / 서울 도봉구 창동: 뉴욕에 가고 싶은데 (생각이) 있긴 한데 너무 비싸서 조금 (고민이 돼요). 100만원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름 성수기인 오는 7월 말 출발하는 인천~미국 뉴욕 왕복 항공권의 최저가는 현재 320만원. 같은 시기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권도 250만원대, 라스베가스 노선도 230만원대입니다.
지난달 미국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38만명으로, 전달보다 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8만명으로 61% 늘었고, 일본은 소폭 감소했지만 94만명으로 높은 여객 수요를 유지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 같은 경우는 항공 인력을 코로나 3년 동안 대폭 감축했습니다. 수요는 있고 공급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 형성이 높게 책정이 된… 내년도 정도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정상 조업으로 (돌아올 겁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장거리 노선 증편 속도는 더디고 수요는 빠르게 늘면서 항공권 가격의 고공비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도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이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항공권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표를 끊기 어렵다는 겁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12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도, 사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준비하지 않아도 미국에 갈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급등한 미국 항공권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제 / 서울 광진구 화양동: 나이가 드니까 이제 미국도 한 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LA나 샌프란시스코 쪽. (그런데) 생각만 있고 솔직히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못 가죠. 코로나19 전과 비교해서 좀 많이 올라서.]
[백정원 / 서울 도봉구 창동: 뉴욕에 가고 싶은데 (생각이) 있긴 한데 너무 비싸서 조금 (고민이 돼요). 100만원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름 성수기인 오는 7월 말 출발하는 인천~미국 뉴욕 왕복 항공권의 최저가는 현재 320만원. 같은 시기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권도 250만원대, 라스베가스 노선도 230만원대입니다.
지난달 미국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38만명으로, 전달보다 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8만명으로 61% 늘었고, 일본은 소폭 감소했지만 94만명으로 높은 여객 수요를 유지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미국 같은 경우는 항공 인력을 코로나 3년 동안 대폭 감축했습니다. 수요는 있고 공급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 형성이 높게 책정이 된… 내년도 정도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정상 조업으로 (돌아올 겁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장거리 노선 증편 속도는 더디고 수요는 빠르게 늘면서 항공권 가격의 고공비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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