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반도체 수출 '악화일로'…14개월째 무역적자
SBS Biz 강산
입력2023.05.11 11:15
수정2023.05.11 11:56
[앵커]
반도체 불황으로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인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자동차를 빼고선 석유제품과 선박 등 주요 산업군 모두 부진한 상황인데요.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 수출 벌써 몇 달째 내리막입니까?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44억 8천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1%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5.7% 감소했는데, 이미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적자로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품목별로는 국가 핵심전략 산업인 반도체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상태인데요.
이달 초에도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9.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과 선박도 40% 이상 줄었고, 철강제품도 부진한 반면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125.8%, 자동차 부품은 7.8% 성장하며 최악의 위기 속 유일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앵커]
중국 수출 상황은 얼마나 심각하죠?
[기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 감소세가 지난달까지 벌써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기준으론 대중 수출이 14.7% 감소했습니다.
중국 수출이 장기간 부진한 가운데 부진 흐름이 올해 안에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중 수출기업 30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84%는 "올해 대중 수출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단가는 낮아지고 중국기업들의 보유 재고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대한상의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만을 바라고 있기보단, 최근 10년간의 대중 수출 정체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반도체 불황으로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인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자동차를 빼고선 석유제품과 선박 등 주요 산업군 모두 부진한 상황인데요.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 수출 벌써 몇 달째 내리막입니까?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까지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44억 8천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1%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5.7% 감소했는데, 이미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적자로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품목별로는 국가 핵심전략 산업인 반도체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상태인데요.
이달 초에도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9.4% 줄었습니다.
석유제품과 선박도 40% 이상 줄었고, 철강제품도 부진한 반면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125.8%, 자동차 부품은 7.8% 성장하며 최악의 위기 속 유일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앵커]
중국 수출 상황은 얼마나 심각하죠?
[기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 감소세가 지난달까지 벌써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기준으론 대중 수출이 14.7% 감소했습니다.
중국 수출이 장기간 부진한 가운데 부진 흐름이 올해 안에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중 수출기업 30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84%는 "올해 대중 수출 회복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단가는 낮아지고 중국기업들의 보유 재고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대한상의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만을 바라고 있기보단, 최근 10년간의 대중 수출 정체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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