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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전화해보고 가세요…2차 부분파업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11 11:15
수정2023.05.11 13:53

[앵커] 

코로나로 인한 일상은 회복됐는데, 병원 찾는 일상에는 차질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오늘(11일) 2차 부분파업에 나섭니다. 

이번에는 1차 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 의사들도 합류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아임 기자, 부분 파업이면 형식은 지난번과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료진이 연가를 내고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형식인데요.

특히 지난주 1차 연가 투쟁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들도 참여해 오늘은 동네 의원은 물론, 치과 곳곳이 단축진료나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연대는 이번 2차 파업 참여인원은 지난번의 2배인 2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대형병원 전문의와 전공의 등은 참여하지 않아 우려할 만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제는 이후의 총파업인데, 예고된 날짜가 1주일도 안 남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선전포고했었는데요.

이들은 간호법 강행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며 총선 기획본부도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간호법 거부권에 대한 간호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김영경 간호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그제(9일) 저녁부터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나섰습니다.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오는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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