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브 쇼핑 인기…월마트·이베이도 가세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5.11 11:10
수정2023.05.11 11:14
[라이브 쇼핑 (EPA=연합뉴스)]
미국에서 라이프 쇼핑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라이브 쇼핑은 판매자와 시청자가 실시간 소통하며 상품을 거래하는 양방향 온라인 쇼핑입니다.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 판매하는 기존 홈쇼핑과 구별됩니다.
지난해 가을 네이버에 인수된 북미 최대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는 지난달 현지에서 라이브 쇼핑 플랫폼 '포쉬쇼'를 출범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일반 개인도 포쉬쇼를 통해 물건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판매자에게 상품 관련 문의를 하고, 판매자는 바로 이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포쉬마크는 올해에만 매출 320억 달러(약 42조2천억 원)를 올릴 것으로 컨설팅 기업 코어사이트 리서치는 전망했습니다.
TV 쇼핑채널 QVC의 모회사 큐레이트도 최근 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순'을 출시했습니다.
유통 공룡들도 라이브 쇼핑에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월마트, 유튜브, 이베이는 지난해 라이브 쇼핑 기능을 새로 추가하거나 확장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연례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 때 유명 배우 케빈 하트까지 섭외해 자사 라이브 쇼핑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고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투자업계는 지난해 미국의 라이브 커머스 업계에 3억8천만 달러(약 5천억 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2020년 투자액 3천600만 달러(약 474억 원)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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