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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잡겠다"…50년 만에 돌아온 일본車 가격은?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5.11 07:08
수정2023.05.11 11:06

[도요타의 크라운 크로스오버 (사진=도요타 제공)]
 
일본의 그랜저로 불리는 도요타 크라운이 국내에서 판매됩니다. 

한국도요타는 11일 플래그십 세단 브랜드인 '크라운'의 크로스오버 모델을 다음 달 5일 출시하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크라운 크로스오버로 2.5L 하이브리드(HEV)와 2.4L 듀얼 부스트 HEV 등 두 가지입니다. 

도요타의 크라운은 지난 1955년 도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출시되어 69년 동안 같은 브랜드로 16세대(16번째 버전)를 거쳐 이어져온 전통의 모델입니다. 한국 현대차의 승용차 ‘그랜저’와 비슷한 느낌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타는 차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처음 공개된 16세대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차량과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4가지 타입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에 공식 출시되는 크라운은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총 2가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크라운 세단 (사진=도요타 제공)]
 
2.5L 하이브리드는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e-GVT)로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냅니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2.4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E-포(Four) 어드밴스드 시스템을 결합했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8mm, 전폭 1839mm, 전고 1539mm, 휠베이스 2850mm입니다. 렉서스 ES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보다 다소 작습니다.

국내에는 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1967년 도요타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신진크라운'이라는 이름으로 2~4세대 모델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1972년 내놓은 '뉴크라운S' 모델 이후로 단종됐습니다. 

도요타가 크라운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는 올 4월까지 누적 6704대를 판매해 수입차 4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도요타 누리집에 게시된 크로스오버 모델(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약 5860만원(605만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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