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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핵융합' 헬리온과 계약 체결…AI 다음은 핵융합?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11 05:16
수정2023.05.11 10:15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갑부들이 핵융합 분야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5년 이내 상업용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MS가 눈여겨본 헬리온은 '자기관성 핵융합' 기술을 사용해 내년까지 전기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도 해당 스타트업에 3억7천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핵융합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무제한 발전이 가능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립니다. 

70년간 아무도 완성형 기술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현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순에너지 확보'에 성공하면서 실리콘배래리 거부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해 빌 게이츠, 페이팔 공동차업자 피터 티엘 등도 관련 기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WSJ는 아직 헬리온을 비롯해 그 누구도 결과를 내보이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MS의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대담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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