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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의대'…의대 쏠림에 SKY 합격선 내렸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5.10 10:39
수정2023.05.10 16:34

최근 3년간 의대 합격선은 오른 반면,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대학의 합격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은 오늘(10일) 2020~2022학년도 서연고와 전국 31개 의대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 70%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의대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97.9점으로 2020∼2021학년도(97.4점)에 비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서연고 자연계열의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95.0점, 2021학년도 94.6점, 2022학년도 94.4점으로 점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연고 자연계열과 의대와의 평균 합격선 격차는 2020학년도 2.5점, 2021학년도 2.7점, 2022학년도 3.5점으로 3년 사이 더 커졌습니다.

서울대 자연계와 의대와의 평균 합격선 격차도 2022학년도 2.6점으로, 2021학년도(2.0점), 2021학년도(2.2점)에 비해 커졌습니다.

서연고 인문계열 평균 합격선도 하락했는데 2020학년도가 96.6점, 2021학년도 96.4점이다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에는 92.7점을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종로학원은 이처럼 의대를 제외하고 서연고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의 합격선이 최근 들어 낮아지고 있는 데 대해 자연계열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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