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한강공원 걸어서 오가는 당산동 일대, 39층 주거단지로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5.10 08:52
수정2023.05.10 08:59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4번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가 최고 39층, 780세대 주거단지로 재개발됩니다.
서울시는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정비계획은 올해 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곳은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가깝고 한강공원까지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음에도, 대지 형태가 가늘고 긴 데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 한강 조망이 가로막히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대상지 동서 쪽 양 끝에 지어질 탑상형 주동(건물)에,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보이드(빈 공간) 필로티·실내형 공개공지 등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해 특별건축구역 규제 적용을 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25층 수준의 건축 제한을 넘어 39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동시에 인근 아파트 단지와 한강 조망 확보 공간을 연계하고 주변 일조 침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17층 내외 중층 건물을 함께 배치합니다.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로인 당산나들목 부근에는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또, 재개발 대상지 내 역사·문화자원인 부군당은 해당 공원 안으로 옮기고, 공원 인근에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생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대상지 인근을 다니는 시민을 위해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주변 길가와 연계되는 보행 동선을 만듭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한강과 도심이 만나는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열악한 대지 여건을 극복해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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