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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벤츠·현대차 등 22만9천52대 제작 결함으로 리콜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5.10 08:18
수정2023.05.10 10:45

[리콜 대상 기아 카니발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기아와, 벤츠 코리아 등이 생산한 16개 차종 22만9천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 리콜에 들어갑니다.

오늘(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19만841대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가 문 사이에 끼여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C220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공정상 문제가 생겨도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 능력) 부족에 따른 마모로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연료 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트럭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천99대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쌓여 전류가 흐르고,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또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에 불량이 있어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우선 제작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파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전기차) 등 2개 차종 1천467대는 고전압 배터리 결함(음극 탭 손상 및 분리막 밀림)으로 배터리 완충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파악됐습니다. 무상 수리는 오늘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DS4 크로스백 1.5 블루HDi FCYHZ 33대(판매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앞범퍼 차체 고정볼트의 체결이 누락돼 주행 중 범퍼가 차체에서 떨어져 나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차량은 어제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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