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쿠팡에선 돈 썼다...3분기 연속 흑자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5.10 05:50
수정2023.05.10 09:59
쿠팡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쿠팡이 오늘(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억677만달러, 약 1천3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이자 분기 기준 첫 1억달러선 돌파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 늘어난 58억53만달러, 7조3천99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9천85만달러, 11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4억5천100만달러, 57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 손실은 4천745만달러로,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가 50% 줄었습니다.
1분기 쿠팡에서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이용자는 1천901만명으로 1년 새 5% 늘었고, 1인당 이용자 매출은 305달러, 38만9050원으로 8% 늘었습니다.
이번 쿠팡의 1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금리·고물가 속 경기 침체 영향으로 쿠팡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한 7조1000억원(55억6400만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오픈마켓 등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 높은 다양한 상품군을 확장해 소비자 혜택을 늘린 점이 주요 성장 요인"이라며 "앞으로 와우 유료 회원의 쿠팡이츠 할인 등 멤버십 혜택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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