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크레디트스위스 통합 관리…CS CEO 경영진 합류"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10 04:30
수정2023.05.10 10:16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수주 내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위한 법률 절차를 마무리 한 뒤 통합 은행 관리체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CNBC에 따르면 UBS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CS 인수 후속 계획을 밝혔습니다.
통합 은행 경영 리더십의 정점에는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가 자리하고, 울리히 쾨르너 CS CEO도 통합 은행의 경영진에 남기로 했습니다.
통합 관리를 위한 준비 절차가 끝날 때까지 두 은행은 각자의 자회사와 지점을 그대로 보유한 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사측은 자산관리와 상업·투자은행 부문 등 CS의 기존 사업 부문 가운데 어디를 축소, 혹은 정리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몇 달간 이 문제에 대해 추가로 소통을 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스위스 2위의 투자은행이던 CS는 잇단 투자 실패와 고객 이탈 등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휩싸였다가 지난 3월 19일 UBS에 인수됐습니다.
CS가 자칫 붕괴했다가는 스위스뿐 아니라 유럽 전반의 금융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스위스 연방정부가 개입한 인수 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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