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대·의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1명, '이곳' 출신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5.09 14:56
수정2023.05.09 16:50

최근 4년간 서울대와 전국 의대 신입생 5명 중 1명 이상이 강남3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2022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한 신입생들 중 강남3구 출신 비율이 22.1%였고, 정시 의대 신입생 중 22.7%가 강남3구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시로 서울대 및 전국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 5명 중 1명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출신인 셈입니다.

수시 전형의 경우, 서울대는 7.2%, 의대는 7.3%가 강남3구 출신이었습니다.

또, 2019~2022년도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수도권 출신은 평균 63.4%였으며, 같은 기간 전국 의대 신입생도 평균 45.8%가 수도권 출신이었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전형에서 58~59.5% 사이를 오가던 수도권 출신 비율이 정시 전형에서는 75.8%까지 치솟았습니다.

10명 중 8명가량이 수도권 출신인 셈입니다.

이 격차는 의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수시 전형에서 36.1~38% 사이를 오가던 수도권 출신 비율이 정시 전형에서는 60.5%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육 격차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정시 전형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역 소멸의 위기를 진심으로 극복하고자 한다면, 교육격차 해결을 위한 과감하고도 확실한 방안을 2028 대입개편에 담아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세영다른기사
"고령자도 안심하고 운전하세요"…페달 오조작도 막는다
"매물만 계속 쌓여요"…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폭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