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손해 보상해 드립니다"…이런 문자·전화 조심하세요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5.09 14:38
수정2023.05.09 21:41
국수본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로 은행에서 돈을 대출한 뒤 이를 피해자 계좌로 입금하고서 이 돈이 마치 주식거래 손해 보상금인 것처럼 속여 코인에 투자하게 해 가로챘습니다.
이들 일당은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해 "주식거래 손해를 보상해주는 회사인데 (손실금) 1억원을 송금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했습니다.
이튿날 피해자 계좌로 1억원이 실제로 입금되면 일당은 피해자에게 다시 전화해 수익률이 좋은 코인에 투자해주겠다며 이 돈을 자신들의 계좌로 송금하도록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계좌로 입금된 1억원은 일당이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은 돈이었고, 피해자가 이 돈을 코인 투자 명목으로 송금하면 일당은 돈을 빼돌려 그대로 잠적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새로운 시나리오의 보이스피싱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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