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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축소 없이 바로 해제"…오늘 결론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09 11:15
수정2023.05.10 10:03

[앵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방역완화 단계를 기존 계획보다 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의무의 기간을 줄이는 게 아니라, 의무 자체를 '권고'로 바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이게 어제(8일) 자문위원들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어제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을 위한 회의를 했는데요.

앞서 예고된 방역완화 로드맵 중 1·2단계를 일부 합쳐서 시행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1단계에서는 확진자 격리 기간 7일을 5일로 줄이고 2단계에서 격리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계획이었는데 자문위 전문가들은 격리 기간 단축 없이 '권고'로 가도 무리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방역당국도 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선언과 국내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속도감 있게 일상회복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 논의가 좀 더 구체화될 텐데, 오늘(9일)도 회의가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전문가와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는 어제 자문위에서 나온 의견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위기단계 하향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납니다. 

중대본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 귀국일정에 맞춰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열릴 전망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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