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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 또 의료연대 파업…치과도 닫는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5.09 11:15
수정2023.05.09 13:10

[앵커] 

간호법에 반대하는 의료인들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모레(11일) 두 번째 연가 투쟁이 예정돼 있는데, 치과의사와 요양보호사까지 동참하며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류선우 기자, 일단 우려되는 건 의료 공백 아닙니까.

1차 땐 다행히 큰 차질이 없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1차 때보다 국민 불편이 커질 전망입니다. 

1차 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들도 동참하는데, 주최 측에서는 2만 곳 정도가 휴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의사들도 전국에서 부분 단축 진료를 하고, 간호조무사 연가 투쟁도 개원가에 이어 치과와 병원 근무자까지 확대됐습니다. 

요양보호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도 이번 투쟁에 참여합니다. 

의사와 조무사 단체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구성한 의료연대는 이번 투쟁 인원을 1차 때 참여한 1만명의 두 배를 예상했습니다. 

오는 17일엔 전면 파업도 예정돼 있는데요.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논란의 핵심인 간호사들도 집단행동 움직임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거세지는 간호법 반대 목소리에 간호사 단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단체행동을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8일) 단체행동 의견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늘(9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4일 정부로 넘어왔고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19일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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