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락한 'SG발 주가폭락' 종목들…개인만 '사자'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09 10:07
수정2023.05.09 10:45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매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대부분이 오늘(9일)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빚어진 8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많게는 5% 가량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선광은 어제(8일)보다 5.28% 내린 3만 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다우데이타는 3.23% 내린 1만 5천580원에, 하림지주는 1.75% 하락한 8천9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대성홀딩스가 4.61% 내린 2만 4천850원에, 삼천리가 4.24% 하락한 13만 5천200원에, 세방은 3.92% 내린 1만 6천630원에, 서울가스는 2.36% 하락한 9만 9천500원에 각각 거래 중입니다.
유일하게 다올투자증권만 1.3% 상승하면서 3천910원까지 올랐습니다.
하한가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라덕연 대표의 '작전주' 중 하나였던 CJ도 1.99% 내리면서 8만 8천6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하한가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키움증권 주가는 9만 1천600원으로 -0.11%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가폭락 사태 종목들은 개인투자자만 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SG발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일간 관련 8개 종목을 3천323억 3천만 원가량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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