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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치는 쇼호스트보다 낫다"…완판시키는 '이 여성' 정체는?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5.09 07:49
수정2023.05.09 13:45

유통업계가 가상인간 모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수단에 활용되는 가상 인간은 실제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모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두터운 팬층까지 형성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가상 인간 와이티를 정식 쇼호스트로 발탁키로 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신세계그룹의 가상 인간 '와이티'를 정식 쇼호스트로 발탁했습니다. SSG닷컴은 앞서 지난 두 달여간 가상 인간을 활용한 테스트 방송을 수 차례 진행해 쇼호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F는 약 1년간의 기획 끝에 가상 패션 모델 '나온(NAON)'을 최근 공식 데뷔시켰습니다.

나온은 데뷔 한 달만에 국내 패션 브랜드 던스트(DUNST), 분더캄머(WNDERKAMMER), 레이스(RRACE), 르(LE) 등 총 네 곳과 손잡고 화보 촬영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가상인간 '루시'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올초 루시를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며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화제성도 입증됐습니다. 루시가 작년 12월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한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는 방송 25분만에 완판됐습니다. 루시의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11만명을 넘었습니다.
 
[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상인간 모델이 계속 주목받는 이유는 사건·사고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꼽힙니다. 광고모델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면 해당 모델뿐 아니라 상품 이미지도 손상되고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광고제작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광고제작은 모델 캐스팅부터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됩니다. 가상모델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순식간에 상품 이미지와 맞는 의상과 스타일링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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