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박검사 거부"…흑해곡물협정, 또 위기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5.09 06:11
수정2023.05.09 07:05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검사 대기 중인 곡물수출선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곡물을 해상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한 흑해 곡물 협정이 러시아의 방해로 한 달 만에 다시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현지시간 8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새로운 입항 선박을 등록하고 검사하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협정을 실질적으로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중순에도 새로운 선박 등록을 거부하면서 선박 검사를 중단했는데,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정 연장 기간에 대해 이견을 빚는 가운데, 관련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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