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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하루 두 차례나 비트코인 인출 중단…비트코인 '미끌'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09 03:46
수정2023.05.09 10:28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하루 사이 두 차례나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줬습니다.

현지시간 8일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확인 거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전례 없는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하자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습니다.

인출은 약 90분 이후 재개됐지만, 이후 8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인출 중단이 발생해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미확인 거래 숫자는 첫 인출 중단 당시 40만 건 가량을 기록했고, 두 번째 인출 중단 때는 50만 건에 근접했다 하락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크립토퀸트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 유출량은 17만5천646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낸스 측은 "향후 비슷한 상황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수료를 조정했다"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객 예치금은 안전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3%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2만7천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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