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오늘(8일) 오후 카카오톡에서 이른바 '먹통'이 또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 불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 금융 서비스에서도 개통 첫날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카카오톡 오류 어떤 현상이 얼마나 지속된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1시 35분부터 1시 50분까지 약 15분 동안 카카오톡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메시지 수신과 발신이 잘 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PC버전 역시 로그인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내부 시스템 오류로 문제가 발생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다수 국민이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만큼 이용자들 불만도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용자 불만 글이 올라왔습니다.

'회사 발주 마감 시간에 카카오톡 오류가 발생해 당황스러웠다'는 의견을 비롯해 '카카오톡 대체재가 없어서 큰일이다' 등 우려 섞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오류는 올해 초에도 발생했는데요.

앞서 지난 1월 17일에도 메시지 전송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약 9분간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은 10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켰는데, 올해도 두 차례나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 불만이 금방 사그라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우체국 금융서비스에서도 오류가 발생했죠?

[기자]

'우체국 차세대 금융 시스템' 개통 첫날인 오늘 장애가 발생한 건데요.

우정사업본부는 접속자가 몰려 스마트폰 뱅킹 시스템 등에서 인증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중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