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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만 늘었다”…청년은 8개월째 감소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5.08 12:16
수정2023.05.08 16:06

제조업 부진과 맞물려 고용시장이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가 1510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5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외국인을 제외하면 2021년 1분기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4월보다 10만 4천 명 늘었는데 9만 9천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하면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규모는 5천명에 불과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16만 9천명으로, 지난해 4월 5만 4천명의 세 배를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247만 6천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3만 1천 명(1.2%) 줄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입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617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106억 원(1.1%)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 333억원으로 지난해 5월(1조 150억 원) 이후 10개월 만에 월간 지급액이 1조원을 넘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1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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