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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교보증권, '주가폭락 파장' CFD 계좌 개설 일시중단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5.08 12:02
수정2023.05.08 12:03


최근 소시에떼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차액결제거래, CFD가 투자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CFD 시장 업계 1, 2위 증권사인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CFD 계좌 신규 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키움증권은 8일 국내와 해외주식 CFD 계좌 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CFD 계좌 보유 고객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며 신규 개설 경로만 차단했다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달 28일 "주가조작 세력들이 CFD를 활용한 것이지 CFD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CFD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폭락한 뒤 그룹 오너 김익래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직접 사퇴를 발표하자 CFD 계좌 개설 중단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키움증권과 함께 2015년 CFD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교보증권도 지난 4일부터 국내와 해외주식 비대면 CFD 계좌 신규 개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국의 조사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규 CFD 비대면 계좌 개설을 한동안 중단하기로 했다"며 "비대면 계좌 개설의 재개 시점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CFD는 주식·채권 등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일부 증거금만 납입한 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만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며 최대 2.5배의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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